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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 꼭 이기겠다"…김서영, 도쿄까지 '金 물살' 다짐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 선수가 오는 7월에 열리는 광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김서영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서영은 15살이던 10년 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김서영/2009년 5월 : 개인 혼영은 세계대회에서 메달 딴 (한국) 사람이 없는데,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대표로서 메달 한번 따보고 싶어요.]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과 아시아 정상 등극으로 꿈을 향해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3달 뒤 광주에서 결실을 보기 위해 힘찬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4시간 이상 물살을 가르고 고강도 체력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서영 : 저 자신한테 무너지고 졌을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저 자신을 꼭 이겨 보고 싶습니다.]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까지, 4가지 영법을 번갈아 하는 개인혼영이 주 종목인데, 훈련 삼아 출전하는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우거나 국내 최강자를 꺾으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종목별 세계 최강 4명만 출전하는 챔피언스 시리즈에 나서 리우 올림픽 3관왕 호스주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인균/김서영 소속팀(경북체육회) 감독 : (7월) 세계선수권을 맞추는(준비하는) 과정에 한 번 '리허설'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광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고 싶다며 영광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김서영 : (제 전성기는) 요즘인 것 같은데, (올림픽이 열릴) 내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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