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대생 살해 용의자는 이웃남자…다른 여자도 쫓았다

KNN 정기형 기자

작성 2019.04.19 20:57 수정 2019.04.19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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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새벽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는데 범행 현장에서 4백m 떨어진 곳에 살던 20대 남성이었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대학 주변 주택가입니다. 한 남자가 여자를 뒤쫓습니다.

새벽 4시 10분쯤, 여자는 사라지고 남자가 핸드백을 든 채 나타납니다.

21살 여대생 A 씨는 주변의 한 주택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초 신고자 : 차 밑에 안에 엎드려 있었어요. 사람부터 빨리 상태를 봐야 하니까 맥박 짚어보니까 안 뛰더라고요. 손은 차갑고….]

A 씨가 발견된 시간은 범행 약 3시간 뒤인 7시 반쯤입니다.

피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를 끌고 와서 이곳 주택가 주차장에 버리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뒤져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피의자 25살 B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 씨는 범행 현장에서 약 4백m 떨어진 자신의 집에 있었습니다.

피의자가 다른 여자를 쫓는 장면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피의자는 피해자와 모르는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도 살인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 : 동선추적 수사를 하면서 긴급체포를 한 상태입니다. 아주 혐의를 짙게 두고 수사하는 중입니다.]

경찰은 옷에서 나온 혈흔 등을 조사한 뒤 B 씨에게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