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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고성 산불 원인, 고압선 잘려 생긴 불티 때문"

국과수 "고성 산불 원인, 고압선 잘려 생긴 불티 때문"

G1 조기현 기자

작성 2019.04.19 20:41 수정 2019.04.19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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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일에 발생해 큰 피해를 남긴 강원도 고성 산불은 고압선이 바람에 끊어지며 발생한 불티 때문이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고압선 시공과 관리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G1 조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과수는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아크 불티를 지목했습니다.

산불 당일 강한 바람으로 특고압선이 지속적으로 굽혀지면서 잘렸고 잘린 특고압선이 전신주에 부딪히면서 불티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 불티가 전신주 아래에 있던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붙으면서 산불로 번졌다는 게 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입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한전의 책임 여부를 중점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06년 전봇대와 고압선을 시공할 때 설계 기준을 제대로 따랐는지를 살펴보고 시공 이후에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최근 속초와 고성·양양·인제군번영회장단은 한전이 진솔한 자세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복구와 보상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강릉 산불의 원인을 밝혀 줄 국과수의 감정 결과도 이르면 다음 주쯤 나올 전망입니다.

강릉 산불의 주요 쟁점은 최초 발화원이 신당 내부에 있던 전기 촛불인지 여부입니다.

국과수도 산불 당시 신당에서 수거한 전선 등을 토대로 합선이 일어났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신당 관리인과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드론 영상을 촬영해 산불 진행 방향 등에 대한 분석을 국과수에 추가로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인제 산불의 경우는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화자를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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