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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키맨' 윤중천, 구속 여부 오늘 중 결정

<앵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잠시 뒤에 열립니다. 사기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19일) 밤 결정됩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오늘 오후 2시 4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단은 어젯밤 윤 씨에게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최소 수억 원대 사기 혐의와 건축 인허가 문제 등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전 차관과 관련된 뇌물, 성범죄 혐의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지난 17일 체포된 윤 씨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구속될 경우 진술 태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의 본류인 뇌물, 성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 수사단은 지난 15일부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어제는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인사담당관실, 서초경찰서 등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단은 2013년 청와대가 경찰로부터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 보고를 받은 경위와 보고를 받은 뒤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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