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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김정은 조부 생일 축하"…빅딜도 거듭 강조

볼턴 "트럼프, 김정은 조부 생일 축하"…빅딜도 거듭 강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고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PBS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사진을 보내고 편지를 보낸다"면서 "4월 15일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 생일 축하"를 언급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든지, 북미협상 재개와 관련한 별도의 메시지가 포함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떤 식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 축하를 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최근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거나 인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제거에 필요한 전략적 결정과 행위를 봐야 한다"면서 대북 빅딜 접근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북한의 수용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3차 정상회담을 여전히 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특히 '스몰딜은 왜 안 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실패한 협상 전략을 따라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3차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일괄타결식 '빅딜'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북미협상의 문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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