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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회 말 6득점…KIA에 '깜짝 뒤집기' 역전승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KIA에 기적 같은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9회에만 6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의 호투 속에 9회 초까지 4대 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9회 초에 불펜진이 무너졌습니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나지완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타자 7명을 연속으로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역전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박근홍이 최형우에게 만루 홈런까지 맞고 9회 초에만 8점을 내줬습니다.

승부가 끝난 듯했던 9회 말, 또 한 번의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롯데가 KIA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야금야금 따라붙었고, KIA에는 설상가상으로 마무리투수 김윤동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급작스럽게 교체됐습니다.

급하게 올라온 하준영이 또 볼넷 두 개를 허용한 데 이어 허일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해 다시 동점이 됐습니다.

롯데는 계속된 원아웃 만루에서 전준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가 6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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