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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 꼬인다" 폼페이오 배제 요구…군사 행보로 美 압박

<앵커>

이렇게 우군 확보에 나서는 북한, 미국을 향해서는 고위급 협상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끼어들면 일이 꼬였다면서 다른 사람하고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을 참관하며 연이은 군사 행보로 미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고위급회담 상대역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가 저질적 인간됨을 보였고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였다고 비난하면서, 다른 인물이 대화 상대로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미국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이라는 낮은 수위의 형식으로 입장을 내긴 했지만, 폼페이오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면서 미국을 압박한 것입니다.

북한은 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떠민 원인이 올해 말까지 제거되지 않을 경우 한반도 정세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핵 위협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군부대 비행 훈련 참관에 이어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까지 연이틀 군사 행보를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 특수한 비행유도방식과 위력한 전투부(탄두)장착으로 하여 우월하게 평가되는 이 전술유도무기의 설계상 지표들이 완벽하게 검증됐습니다.]

미국을 겨냥하는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를 시험하면서 수위조절을 하기는 했지만, 미국에 대한 압박을 점차 높여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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