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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떨어뜨리고 '은폐'…분당차여성병원 의사 2명 구속

<앵커>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리고도 이를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아이가 숨지자 관련 증거까지 없앤 혐의로 분당차병원 의사 2명이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추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분당차여성병원 소속 산부인과 주치의 A씨와 소아청소년과 주치의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8월 제왕절개로 태어난 1.13kg의 신생아를 옮기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뜨린 뒤, 신생아가 6시간 후 숨지자 의료 기록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입니다.

병원 측은 아기를 떨어뜨린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이 아닌 병사로 기재했습니다.

사고 직후 찍은 뇌 초음파 사진 판독 결과를 하루 만에 삭제한 사실도 앞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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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탑승구 앞에 모인 승객들이 웅성거립니다.

어젯밤 11시 40분에 인천공항을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갈 예정이던 에어 서울 RS511편이 6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승객 170여 명은 공항에서 노숙하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연 피해 승객 : 다낭이 따뜻한 날씨여서 저희가 옷을 간편하게 입은 상황에 아이들이 복장이 다 (추운 데도) 얇게 입은 상황이다 보니까…]

에어서울 측은 현재 기체 결함이 발견돼 수리 중이라며, 대체 항공편 등을 이용해 승객들이 최대한 빨리 출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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