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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앞두고 재소자들과 세족식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앞두고 재소자들과 세족식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을 앞두고 로마 근교의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의 발을 씻겨줬습니다.

교황은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목요일인 현지시간 18일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벨레트리의 수감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재소자 12명 앞에 차례로 무릎을 꿇고 이들의 발을 씻겨 준 뒤 발에 입을 맞췄습니다.

성목요일의 세족식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되기 하루 전에 열 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낮고, 겸손하게 다가가 발을 씻겨준 것에서 비롯된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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