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이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고 놈을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대장 김창수'로 데뷔한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며 '끝까지 간다', '터널'을 만든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부산행'이 조연이었다면 '악인전'은 원톱 주연 영화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스릴러, 공포, SF, 액션 등 장르 영화 중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달콤한 인생'(2005, 감독 김지운), '추격자'(2008, 감독 나홍진), '표적'(2014, 감독 창), '오피스'(2015, 감독 홍원찬), '부산행'(2016, 감독 연상호), '악녀'(2017, 감독 정병길),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감독 변성현), '공작'(2018, 감독 윤종빈)이 초청된 바 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21그램', '버드맨', '레버넌트' 등을 만든 멕시코 거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맡았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