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북방정책' 순방 문 대통령, 투르크멘 최대 가스화학 플랜트 방문

'신 북방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을 더 확대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산업 다각화와 함께 유라시아 대륙의 '수송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는 유라시아 대륙과 연계성을 증진하는 한국의 '신 북방정책'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키얀리 플랜트는 공사비 30억 달러가 든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가스화학 플랜트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지난해 완공된 곳입니다.

주요 산업 시설인 만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문 대통령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양국은 이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연간 7억 달러 규모 생산물을 판매하는 법인도 공동으로 세우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내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우즈벡 의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