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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철거 중이던 폐공장, 유치원 덮쳐…휴일이라 '천만다행'

중국서 철거 중이던 폐공장, 유치원 덮쳐…휴일이라 '천만다행'
중국 산시성 셴양시에서 철거 중이던 옛 공장 건물의 잔해가 인근 유치원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셴양시의 한 택지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옛 공장 건물 가운데 한 동이 무너지면서 인근 신터우 유치원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신터우 유치원의 교실 7곳과 화장실 4칸, 주방 3곳, 양호실 등이 파손됐습니다.

이 유치원에서는 어린이 400여 명이 다니고 있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사고가 유치원 문을 열지 않은 일요일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유치원은 건물이 복구될 때까지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택지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무너진 유치원 건물을 복구해 주고 손해배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회사로, 이 회사는 옛 직물공장 부지를 19억 9천만 위안(약 3천38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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