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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대통령 기록관 · 경찰청 등 압수수색

<앵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대통령 기록관과 경찰청, 서초경찰서 등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어제(17일) 윤중천 씨를 체포한 검찰은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단이 오늘 오전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그리고 서울서초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사단은 2012년과 2013년,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관련한 수사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또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세종시에 위치한 대통령 기록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대통령기록관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한 각종 문건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배경을 과거사위원회가 권고한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관련 의혹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로 전환한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청와대에 언제 어떻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며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과 이중희 당시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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