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5%로 하향…기준금리 동결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낮췄습니다. 기준 금리는 동결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1월 발표했던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분기 중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성장률 전망 수정치 2.5%는 정부나 IMF, OECD의 전망치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1%로 내렸습니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7%로 전망했다가 올해 1월 1.4%로 떨어뜨린 데 이어 추가로 하향조정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 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 투자와 건설 투자 조정, 수출 증가세 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의 깊게 살펴볼 요인으로는 주요국과의 교역 여건,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 상황, 가계 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