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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진료비 환급금 빼돌린 길병원 직원…"회식비로 썼다"

억대 진료비 환급금 빼돌린 길병원 직원…"회식비로 썼다"
수억 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가천대 길병원 직원들이 빼돌린 돈을 회식비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길병원 원무팀 직원 2명이 최근 참고인 조사에서 진료비 환급금을 회식비로 썼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길병원 원무팀 직원 2명은 2013년부터 2년간 진료비 중 급여 항목 일부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진료비 환급금을 환자들에게 돌려준 것처럼 전산 자료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길병원 업무팀 직원 2명은 경찰 조사에서 환자들에게 연락했는데도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길병원 원무팀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해 진료비 환급금 관련 자료와 전산실 서버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으로부터 환자 진료비 환급금 내역을 받아 분석하고, 원무팀 직원 2명의 계좌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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