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두산이 SK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타선이 폭발해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타선은 시작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1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석 점을 뽑은 뒤 이어 투아웃 만루에서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렸습니다.
2회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더 달아난 두산은 7대 3으로 앞선 6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넉 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두산은 SK를 크게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704일 만에 선발 등판한 홍상삼은 5회 투아웃까지 석 점만 내주고 호투했는데,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홍상삼/두산 베어스 투수 : 제가 공황장애가 좀 있어서 욕을 너무 먹다 보니 마음에 응어리가 져 있어요. 2군에 있을 때 고마운 분이 많아서.]
한화는 KT를 8대 5로 눌렀습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를 실점 없이 막아 21경기 만에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키움은 삼성을 5대 3으로 꺾고 2연승 했고, LG는 NC에 이틀 연속 연장 승리를 따냈습니다.
롯데는 연장 10회 손아섭의 끝내기 투런 포로 KIA를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