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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지도…"국방기술 최첨단으로"

北 김정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지도…"국방기술 최첨단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지도하고 국방과학기술의 첨단화 등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개발완성은 인민군대의 전투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사변"이라며 "우리식의 무기체계 개발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번 사격시험에 대해 "각이한 목표에 따르는 여러 가지 사격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한 뒤 "특수한 비행유도 방식과 위력한 전투부 장착으로 우월하게 평가되는 이 전술유도무기의 설계상 지표들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략무기를 개발하던 시기에도 늘 반복했지만 이번에 보니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이 정말로 대단하다,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 내는 무기가 없다"면서 사격시험 결과에 '대만족'을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군수생산을 정상화하고 국방과학기술을 최첨단 수준으로 계속 끌어올리기 위한 단계적,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도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어제 사격시험에는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 조용원·리병철 당 제1부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당 간부들과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박정천 북한군 포병국장 등 군 지휘부가 참석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전일호 등 '국방과학 부문의 책임일꾼'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군이 개발한 신형 무기 시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이후 5달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집권 2기' 진용을 갖춘 직후, 전날 평양을 방어하는 공군부대 방문에 이어 군 사격시험 참관까지 연이틀 군 방문 행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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