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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혐의 부인했지만…"마약 구입 정황 담긴 CCTV 확보"

<앵커>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을 구입한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박유천 씨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경찰청을 빠져나갔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조사받으면서 혐의 계속 부인하셨나요?) …….]

박 씨는 지난번 기자회견 내용과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의 혐의 부인에도 경찰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황하나 씨의 진술에 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박 씨의 모발과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반응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박 씨가 경찰 조사에 앞서 마약 검사에 필수적인 체모를 대부분 제거하고, 모발 역시 자주 염색한 정황이 있지만, 일단, 마약 반응 검사가 가능한지 국과수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당일 두 사람이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CCTV 화면도 확보했습니다.

또, 박 씨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 등을 검토한 뒤 앞으로의 수사 계획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황 씨는 간이 검사 때와 달리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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