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앙상, 아사 직전…실험실 간 탐지견에 무슨 일이?

SBS 뉴스

작성 2019.04.17 17:42 수정 2019.04.17 17:4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5년 동안 국민을 위해 일했던 국가 사역견 '메이'가 동물실험용으로 넘겨졌다가 안타깝게도 죽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탐지견 실험용으로 최후'입니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이 2012년 만들어낸 복제견 '메이'.

비글 품종의 '메이'는 2013년부터 5년 넘게 인천공항 검역센터에서 탐지견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그런데 '메이'의 죽기 전 모습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검역센터 은퇴 후 서울대에 동물실험용으로 넘겨진 '메이'는 8달 만에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요, 허리는 움푹 패였고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당시 '메이'가 아사 직전으로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했다" , "밥을 먹을 땐 코피를 흘렸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또 다른 '퇴역 탐지견들을 구조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6만 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고 서울대는 해당 교수가 윤리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누리꾼들은 "탐지견으로 충성한 복제견을 마지막까지 실험용으로 이용하다니…정말 잔인하네요." "실험실에서 복제했다고 실험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건가요? 너무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비글구조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