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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편견과 함께 살아가기…연극 '철가방추적작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볼만한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철가방추적작전' / 5월 4일까지 /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공공임대아파트와 민간 아파트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 중학교.

이 학교 학생 정훈이가 가출하자 담임 봉순자 선생님은 정훈이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이 과정에서 외면하려 했던 차별과 불공정한 경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김윤영 작가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은 우리 안의 편견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강지은/봉순자 선생님 역 : (정훈이가) 밖에서도 또 다른, 학교와 같은 큰 사회라고 해야 되나요, 그 속에서도 똑같이 상처를 받고 차별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구나, 이런 걸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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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함익' / 28일까지 / 세종M씨어터]

재벌 집안의 딸이며 대학 연극과 교수인 함익은 아버지와 계모가 친어머니를 자살로 몰고 갔다고 의심합니다.

남몰래 복수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권위에 맞서지 못하고, 거울 속 자신의 분신에게만 욕망을 드러내며 가면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햄릿 공연을 지도하다가 연극을 사랑하는 학생 연우를 만나 내면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극작가 김은성과 연출 김광보가 비극의 주인공 햄릿을 21세기 한국의 여성 캐릭터로 새롭게 해석한 연극 '함익'입니다.

햄릿으로 태어났지만, 줄리엣을 꿈꾸는 주인공 함익 역은 최나라, 함익의 내면을 흔드는 제자 연우 역은 오종혁과 조상웅이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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