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양어머니에게 발길질…숨지게 한 40대 남성 긴급체포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80대 양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6일) 오후 5시쯤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서의 공동대응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은 47살 A씨를 80살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B씨와 양자·양모 관계였으나 현재는 파양한 상태이며, 발로 폭행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A씨의 폭행 동기 등을 조사,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