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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일하니 능률·건강↑"…제천시 '스탠딩 오피스' 도입 한 달

"서서 일하니 능률·건강↑"…제천시 '스탠딩 오피스' 도입 한 달
▲ 서서 일하는 공무원들

충북 제천시가 직원들의 업무효율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파격적으로 도입한 '스탠딩 오피스'가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스탠딩 오피스 참여자 55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의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82%가 업무효율과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중 25%는 "매우 향상됐다"고 반겼습니다.

이용 후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7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응답자의 84%는 스탠딩 오피스를 다른 직원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스탠딩 오피스는 앉거나 서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개인 책상 위에 높낮이를 조절하는 장비를 설치한 것을 말합니다.

시는 직원들의 건강 유지, 허리 등 질환 개선,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1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장비를 구매한 뒤 신청을 받아 지난 2월 말부터 55명을 대상으로 스탠딩 오피스를 운영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직원이 이용을 희망했지만,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시범 운영을 결정했던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확대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천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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