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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종탑 등 주요 구조물 보존…"국민과 함께 재건"

유물 보존에 전력…소방관 인간 띠로 안전한 곳으로 옮겨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4.16 21:05 수정 2019.04.16 22: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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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이 완전히 소실된 것은 아닙니다. 2개의 종탑은 지켜냈고 또 성당 안에 있던 몇몇 유물들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는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악은 피했다며 국민적인 모금 운동으로 성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대성당의 지붕과 첨탑이 무너졌지만,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대성당 앞부분 두 개의 종탑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았습니다.

8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고 북쪽과 남쪽 종탑을 비롯해 주요 구조물은 화마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은 불붙은 성당 내부로 진입해 유물 보존에도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가시면류관과 13세기 루이 9세가 입었던 튜닉 의상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관들은 인간 띠를 만들어 성당에 보관된 유물들을 밖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고 파리 시장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유물들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노트르담의 상징,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옮길 수 없었습니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마크롱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용기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트르담은 역사이자 삶의 중심이었다며 국민과 함께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내일부터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한 국민적인 모금을 시작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들도 인류 문화유산의 소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루이뷔통을 비롯해 프랑스 대표 기업들도 1천억 원 넘게 쾌척하는 등 기부 행렬과 국제 모금 운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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