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수 군은 과거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남다른 글쓰기 실력과 그림 그리기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금까지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 등 4권의 동화책을 펴낸 어린이 동화 작가입니다.
이와 함께 이수 군은 장문의 글을 남기며 "제주도로 온 직후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다. 그때부터 엄마랑 동생들 손을 잡고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나갔다"며 "비가 와도 우리는 비를 맞으며 나가야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가족을 잃은 아픔을 어린 저는 상상도 못 하겠지만, 이해한다고 말할 수도 없겠지만, 그래서 그 아픔을 그렇게라도 함께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원히 잊지 않고 제가 도울 수 있는 힘을 키워서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수 군은 "5년이 지난 지금도 형아, 누나들 생각하면 저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그날, 오늘을 잊지 않고 함께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표현할 줄 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멋져요", "눈물 나려 한다"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