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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예방 가능 암 원인 1위 자리 흡연을 위협하는 비만

미국서 예방 가능 암 원인 1위 자리 흡연을 위협하는 비만
미국인들의 허리가 자꾸 굵어짐에 따라, 미국에서 지난 수십년간 예방 가능한 암 발생 원인 1위인 흡연 자리를 5-10년 후 비만이 차지하게 될 태세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종양학자 오티스 브롤리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1990년대 초반 이래 감소 추세이던 암 사망이 다시 늘어날 위험도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습니다.

비만과 과체중은 과거엔 심장 질환과 당뇨병에 관련된 것으로 주로 거론됐으나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위암, 췌장암, 결장암, 간암, 폐경기 후 유방암 등 최소 13종의 암에 걸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만한 환자는 또한 정상체중 환자보다 암 재발률이 높고 그에 따라 생존율은 낮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체중과 암 사이의 이런 관계에 대해 알고 있는 미국인은 약 절반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과잉 체중이 정확히 어떤 기제를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장기를 둘러싼 내장 비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장 지방은 단순히 지방 덩어리가 아니라 "대사 활동을 하는 장기"처럼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들을 생산하는데,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이나 일부 다른 암들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암연구소는 보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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