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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대통령, 회담 중독"…대북정책 십자포화

한국당 "文 대통령, 회담 중독"…대북정책 십자포화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의 추동력을 살리기 위해 제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결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 정부를 향한 '오지랖' 발언 등을 적극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대화 중재자·촉진자 역할을 깎아내린 것입니다.

현 정부 대북정책을 공격한 것으로, 사실상 '남북정상회담 무용론'으로 해석될 수 있는 원색적인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오지랖 운운하며 공개 모욕한 북한에 이번만큼은 단호히 대처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헛된 희망이었다"며 "문 대통령의 '희망 회로'만 볼 수 있었고 심각한 회담 중독만 확인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국당은 지난 12일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하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웨폰딜이 맞는 것 같다"고 했고,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백승주 의원도 "무기 구매와 관련해 국방위의 예산심의가 필요하다"며 "국방부, 방위사업청은 한 점 의혹도 숨기지 말고 무기 구입 관련 협상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국회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임명강행 수순을 밟은 데 대해서도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이른바 '문다혜 특위'도 출범시켰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김학의 수사단이 곽상도 의원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은 곽 의원이 대통령의 딸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며 "정치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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