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오랜 연식과 고딕 양식이 피해 키워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9.04.16 14: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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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불이 나 지붕과 첨탑 등이 훼손되면서 신속히 진화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재 전문가들은 850년이 넘는 연식과 고딕 양식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인 아치형 지지구조 설치를 위해 사용한 목재, 정교한 화재방지 시스템 미비 등이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같은 건축물은 소방관이 내부에서 불을 끄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외부에서 방어적으로 불을 끌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언급했습니다.

또 대성당 바로 옆에 있는 센 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럽은 길이 좁아서 대형 사다리차를 보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주변에 충분한 소방기구가 없었던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AP 통신은 미국 뉴욕의 성 패트릭 대성당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와 목조지붕에 방염제 코팅을 하고 연간 최소 네 번의 소방점검을 한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방지 시스템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사진=포토그래퍼 김오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