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자택·차량 등 압수수색…마약 투약 의혹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작성 2019.04.16 12:24 수정 2019.04.16 14:2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마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 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가수 박유천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오늘(16일) 오전 9시부터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자신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 수사 과정에서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씨 강요로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면서 박 씨가 지인에게서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구해오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씨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가 연예인 생명을 걸고 반박 기자회견까지 한 상황에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박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둘러싼 진실 공방도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