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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세월호 5주기 팽목항 추모 발길

<앵커>

4월 16일인 오늘(16일)은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지금 진도 팽목항에는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팽목항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진도 팽목항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작업의 중심이 됐던 이곳 팽목항에는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팽목항 주위로 팽목 바람길이라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둘레길을 걸으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으로 추모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혜선/서울 은평구 : 힘든 현실이었지만, 다시 한번 새기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 마음을 더 가졌으면 좋겠어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여 명이 3시간 정도 둘레길을 걸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잠시 뒤인 낮 2시부터는 팽목항 방파제에서 영산제가 열립니다.

진도군 초·중·고등학생 550여 명이 직접 기획한 추모 무대도 이어집니다.

추모 시 낭송에 이어 진도 국악고 학생들의 추모 판소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오후 4시부터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뒤편에 마련된 추모 무대에서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희생자 가족 발언과 추모 공연들이 2시간 정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곳 팽목항 외에도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세월호가 출항했던 인천에서 5주기 추모제가 열렸고, 낮 3시부터 안산 화랑 유원지에서도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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