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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활동 급속 둔화…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급속도로 둔화하면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대비 2월 경제활동지수(IBC-Br)가 -0.7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3.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입니다.

올해 2월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2.49%,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1.21% 상승했습니다.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기세가 꺾였습니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경제활동지수는 -0.41%를 기록했습니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로 낮췄습니다.

중앙은행이 민간 컨설팅 회사들의 자료를 종합해 이날 공개한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주일 전 1.97%에서 1.95%로 내려갔습니다.

2020년 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58%로 낮아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2.1%로 제시했습니다.

브라질의 일부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성장률이 1.3∼1.5%에 그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 국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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