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노트르담 화재에 "프랑스·유럽 가톨릭 상징 파괴…큰 슬픔"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유럽 전체의 가톨릭을 대표하는 건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큰 손상을 입자 교황청도 커다란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교황청 공보실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불길이 번져 첨탑이 떨어져 나가는 등 큰 피해가 났다는 소식이 긴급 뉴스로 전해지자 성명을 내고, "노트르담 성당을 파괴한 끔찍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 들에게 우리의 연대를 표현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이어 "소방관들과 이 끔찍한 상황에 맞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어로 '우리의 여인', 즉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며, 현재 파리의 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804년 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리는 등 교황청과도 인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