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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오청성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행 생각 안해"…미 NBC와 인터뷰

'JSA 귀순' 오청성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행 생각 안해"…미 NBC와 인터뷰
지난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귀순 과정을 밝혔습니다.

오청성씨는 NBC방송에 출연해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귀순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씨는 "당시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고, 겁이 많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오씨는 이어 "자신이 귀순하던 당시 영상을 볼 때마다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다 "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 씨는 또 자신이 귀순할 때 총격을 가한 이전 북한군 동료들을 탓하지 않는다"면서 "이건 우정의 문제가 아닌 만큼 그들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청성씨는 지난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군용 지프를 타고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내려오다 차량이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뛰어서 귀순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맞아 대여섯군데 총상을 입었으며,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수술을 거쳐 회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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