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주먹밥 빨리 먹다 의식불명"…日 유튜버 '먹방' 도중 질식사고

이소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4.16 08:54 수정 2019.04.16 14: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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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주먹밥 빨리 먹다 의식불명"…日 유튜버 먹방 도중 질식사고
한 일본 유튜버가 주먹밥 빨리 먹기에 도전하다 생방송 중 의식불명이 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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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버즈피드 재팬 등 현지 온라인 매체는 한 여성 유튜버가 주먹밥을 빨리 먹는 생방송을 진행하다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이 여성 유튜버는 '단숨에 먹기'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주먹밥을 한입에 넣고 삼킨 여성은 몇 분 뒤 불편한 안색을 보이더니 갑자기 거품을 물고 쓰러졌습니다.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가 즉시 119에 연락했지만, 여성이 기절한 이후에도 라이브 방송은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약 20분 후 두 명의 구급대원이 집 안으로 들어와 응급 처치를 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중계되었고, 이후 한 응급 대원이 카메라 화면을 꺼버리면서 방송은 종료됐습니다. 그러나 사고 이후 해당 채널에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고 있고, 이 여성의 소식도 전해지지 않으면서 유튜버의 사망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최근 일본 유튜버 사이에서는 ‘주먹밥 30초 안에 먹기’ 같은 위험한 유행이 퍼지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유명 유튜버도 '빨리 먹기' 먹방에 도전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처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일본의 시가현 시코네시에서 열린 농산물 홍보 이벤트에서 주먹밥 빨리 먹기 경쟁을 하던 28세 남성이 3분에 5개의 주먹밥을 삼키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별다른 재발 방지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는 '심각한 신체적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있는 행위의 조장을 목적으로 한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지만, 자극적이고 위험한 영상은 완전히 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주먹밥 30초 먹기' 검색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