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서 분리 독립 추진

미국 일리노이주의 최대 도시 시카고를 주에서 분리해 독립시키자는 법안이 제출돼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 하원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를 일리노이주로부터 떼어 내 51번째 주로 만들자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2월 시카고 분리 법안을 제출한 브래드 홀브루크 의원은 낙태와 총기 관련 법에 대한 시카고와 일리노이주의 입장이 다른 만큼 일리노이주로부터 시카고 주민 270만 명을 분리해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안에 서명한 의원들은 시카고가 일리노이주에서 분리되더라도 양측이 서로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려면 연방 및 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가운데, 법안 발의 후 시카고와 일리노이주에서는 시카고 분리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는 상황입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