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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소' 김정우 의원 경찰 조사…"실수였다" 혐의 부인

'성추행 피소' 김정우 의원 경찰 조사…"실수였다" 혐의 부인
전직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김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은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 의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소환 계획은 없고, 진술내용 등 수사자료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전직 동료 A 씨는 김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지난 2월 검찰에 고소했고, 동작경찰서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2017년 10월쯤 김 의원이 영화 관람 도중 손을 강제로 잡거나 자신의 허벅지 위에 A 씨의 손을 올리게 하는 등 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무심결에 손이 닿는 신체접촉이 있었으나 강제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도리어 A 씨가 자신이 공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천 회 이상 일방적으로 연락하며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A 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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