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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4명 중 1명 "뮤지컬 선호"…경남 예술단 설립 가시화

<앵커>

부산에 뮤지컬 전용 극장이 생겨나면서 지역 문화예술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뮤지컬이 경남도민들도 가장 좋아하는 공연 장르로 확인되면서 뮤지컬 작품을 공연하는 도립예술단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도민들에게 어떤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호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김건호 : 수도권 지역에 비해 창원이 뮤지컬 관련 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찾아가기가 매우 힘들어서 그런 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진신양 : 클래식 장르가 많아져서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제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박세영 : 뮤지컬도 비싼데 (타 지역에 가면) 교통비도 추가돼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뮤지컬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도민 1천여 명을 상대로 1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뮤지컬이 24%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17%를 차지한 연극 등의 순을 보였습니다.

또 도민 5백여 명을 상대로 한 2차 설문 조사에서도 뮤지컬이 2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뮤지컬과 양악, 국악 모두 18%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경남도는 이 같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뮤지컬을 테마로 한 도립예술단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류명현/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앞으로 최종 용역 결과와 내부 절차가 진행되면 하반기부터 설립 준비가 되고 내년부터는 실질적으로 시범운영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주연급만 상근으로 하고 단원들은 오디션으로 뽑는 프로젝트형 예술단 형태로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공약이던 도립예술단 설립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지 지역 문화예술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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