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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남북정상회담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제대로 해야"

나경원 "남북정상회담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제대로 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차근차근 급하지 않게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백승주 의원 주최 '문재인-트럼프 회담 이후 이슈와 전망 토론회', 최고위원회의, 북핵외교안보특위 등 잇따른 회의 모두 발언 등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여건이 되는 대로'라는 말을 했는데, '북한 뜻대로'라는 취지로 들린다"며 "북한이 경제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얻어가고, 나머지는 미국에서 얻어가겠다는 속내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대북특사로 기존 외교안보 라인 연장선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외교안보 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비핵화 의지와 대북압박을 제시하는 메신저를 대북특사로 보내야 한다"며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특사를 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은 걱정했던 것보다 더 빈손회담이었다. SNS를 보면 2분간의 단독정상회담에 대해 '2분이면 라면도 안 익는다'고 한다"며 "2분간의 단독회담에 대해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 실패 뒤에는 역시나 북한정권의 협박이 이어진다.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 행세를 그만하라'고 했는데 야당이 듣기에도 불쾌하고 모욕적인 언사"라며 "북한 정권의 꼼수를 들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해 "변호사인 남편은 OCI 관련 사건을 두 건이나 수임하고, 부인 판사는 관련 재판을 했다"며 "저는 진보 법조인의 색다른 윤리 의식과 직업의식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권이 강원 산불 관련 가짜뉴스 제작·유포자 등을 고발한 데 대해 "공포 정치 시대가 열렸다. 빅 브러더 사회를 연상하게 한다"며 "강성 노조의 불법폭력 시위에는 꼼짝 못 하면서 유쾌한 풍자와 해학에는 비겁한 보복의 칼을 휘두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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