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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효과' NC, 롯데 꺾고 4연승…단독 선두 도약

<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꼴찌였던 NC가 양의지의 활약으로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양의지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대 0으로 앞선 3회, 4번 타자 양의지가 자신 있게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롯데 투수 박시영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자 창원 NC 파크에는 양의지를 응원하는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시즌 5호 홈런으로 공격을 이끈 양의지는 수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4회 원아웃 만루에서 흔들리는 19살 신인 투수 김영규를 향해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며 안정시켰고 연거푸 뜬 공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양의지의 노련한 리드로 김영규는 5이닝을 실점 없이 버텨 시즌 3승을 챙겼습니다.

8대1로 이긴 NC는 SK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고 롯데는 6연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젊은 선수들이 펄펄 날며 이틀 연속 SK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5회, 전날 대타 역전 만루 홈런을 친 한승택이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서 이창진이 프로 첫 홈런을 두 점 아치로 장식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군에서 올라온 홍건희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가운데, SK는 타선 침체 속에 2위로 밀려났습니다.

'잠실 라이벌' LG에 이틀 연속 졌던 두산은 이영하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8대 0으로 승리해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KT의 추격을 14대 12로 따돌렸고,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키움을 3대 2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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