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초대' 승리 생일파티서 성접대 정황…업소여성 진술

고정현 기자 yd@sbs.co.kr

작성 2019.04.15 07:45 수정 2019.04.15 08: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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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승리가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한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일부 확인됐다고 얼마 전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재작년 필리핀에서 있었던 승리의 초호화 생일파티에서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다는 유흥업소 여자 종업원들의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이 문을 열기 두 달 전인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가수 승리가 수억 원을 들여 연이틀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참석한 150여 명 중에는 승리의 지인과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유흥업소 여성 8명도 포함됐습니다.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생일 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성 중 일부로부터 "항공기 요금 등 여행 경비는 승리 측이 지불했으며,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여성은 "자발적 성관계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행 경비까지 모두 부담한 승리 측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이 모 대표도 참석한 만큼 생일파티가 '버닝썬' 투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성 접대 자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승리는 2015년 12월에도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2015년과 2017년 성 접대 의혹 중 일부 여성으로부터 "성 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