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송끄란 축제 사흘만에 음주운전을 비롯한 교통사고로 무려 17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끄란 축제는 축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가 유명해 '물의 축제'라고도 불립니다.
태국 도로안전센터는 이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태국 전역에서 1천6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174명이 숨지고 1천728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은 음주운전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고, 과속과 끼어들기가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