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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0L챔스 결승전에 잠실이 들썩…5천 명 경기장 가득 채워

L0L챔스 결승전에 잠실이 들썩…5천 명 경기장 가득 채워
▲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우승한 SKT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어제(13일) 오후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세트에서 고전하던 SKT가 바론 앞에서 열린 교전에서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잡자 체육관 안에 팬들의 함성이 가득 찼습니다.

어제 경기는 앞서 국내 리그 6회 우승을 거둔 SKT와 2018년 1부리그 승격 후 리그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그리핀의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1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한 SKT가 2·3세트까지 승리하자 'SKT', '축하해'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미국에서 페이커 보러 왔다', '누나는 준비됐어' 등 선수단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온 팬들도 많아 아이돌급 인기를 방불케 했습니다.

총 5천석 규모 결승전 입장권은, 두 차례 온라인 판매 물량은 매진됐고 장당 2만 5천 원짜리 좌석 암표는 최고 25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오후 5시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지난해 8억 7천만 달러(약 1조 원)에서 2022년 29억 6천만 달러(약 3.3조 원)로 매해 35% 고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는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 리가'의 연간 시장 규모인 약 28억 달러(약 3.1조원)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이런 인기에 최근 5G 상용화에 나선 통신사들도 e스포츠를 5G 핵심콘텐츠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이용해 젊은층이 더욱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통신사들은 게임 생중계 중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최대 4배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능, 플레이어별 시야로 다양한 앵글 보여주기,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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