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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크리스 데이비스, 3안타 폭발…54타수 무안타와 작별

MLB 크리스 데이비스, 3안타 폭발…54타수 무안타와 작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크리스 데이비스가 기록적인 슬럼프에서 마침내 벗어났습니다.

데이비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데이비스가 긴 침묵을 깨는 안타를 기록하자 볼티모어 더그아웃은 축제 분위기가 됐고, 보스턴 홈팬들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데이비스는 환한 미소와 함께 헬멧 챙을 만져 환호에 답례했습니다.

그는 공을 챙겨달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실제로도 그 공을 기념구로 챙겼습니다.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인 54타수 연속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던 데이비스는 마침내 무안타 가뭄을 털어냈습니다.

부담감에서 벗어난 데이비스는 2대 2로 맞선 5회 노아웃 1,2루에서 1타점짜리 2루타를 쳐냈고, 8회에도 2루타를 날렸습니다.

볼티모어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흔 데이비스를 앞세워 9대 5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2차례 리그 홈런왕에 오른 데이비스는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 우리 돈 1,841억 원의 대형 계약을 한 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습니다.

지난해 9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21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마친 데이비스는 올 시즌에도 전날까지 3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2011년 유제니오 벨레스가 세운 46타수 연속 무안타 기록을 가볍게 넘어선 데이비스는 54타수 무안타 행진 끝에 드디어 안타를 쳐냈습니다.

데이비스의 올 시즌 타율은 0.079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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