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교생이 절도범 추격해 붙잡아…경찰, 표창 수여

고교생이 절도범 추격해 붙잡아…경찰, 표창 수여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고등학생이 경찰의 표창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 성지고등학교 17살 우의기 군이 지난달 31일 저녁 경기도 광명시의 한 도로를 지나다가 "도둑이야"라는 인근 금은방 주인의 외침을 들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본 우 군은 금은방에서 뛰쳐나와 달아나는 절도 용의자를 발견하고 곧바로 쫓아갔습니다.

우 군은 200m가량을 추격한 끝에 용의자를 붙잡아 금은방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용의자는 귀금속을 사는 척하며 금은방 주인에게서 230만 원어치의 순금팔찌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우 군에게 표창장과 범인 검거 보상금을 수여하고 '우리 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자 범죄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우리 동네 시민경찰'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우 군은 고등학교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광명시 자율방범대에서 25년간 봉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