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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시내서 달리는 차량이 총격…1명 사망·1명 중태

호주 멜버른 시내서 달리는 차량이 총격…1명 사망·1명 중태
▲ 사건 소식을 전한 현지 라디오 매체 기자 트위터 캡처

호주 멜버른에서 오늘(14일) 새벽 달리는 차량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AFP·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성명에서 "오늘 오전 3시 20분쯤 멜버른의 한 나이트클럽 바깥에서 다수의 시민이 총탄을 맞았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브머신이란 이름의 이 나이트클럽은 멜버른에서 인기가 많아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격으로 보안요원 3명과 기다리고 있던 남자 손님 1명이 총에 맞았고, 이 중 얼굴에 총에 맞은 보안요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28세의 손님 1명도 위중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보안요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 밖에 서 있던 군중을 향해 차에서 총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와 연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관들은 이번 사건과 오토바이 범죄조직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현지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또 총격 사건에 이용된 도난당한 검은색 차량도 수사 중입니다.

이 차는 사건 현장을 떠난 뒤 다른 주거 지역에서 불탄 채 발견됐습니다.

멜버른에서는 지난달에만 모두 4차례의 총기 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으며, 4건 중 2건은 범죄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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