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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북미회담 좋을 것"…北 경제 잠재력 거듭 강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용의를 밝힌 것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훌륭하다며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어젯(13일)밤 트위터를 통해 "훌륭하다는 말이 정확할 만큼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가 매우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로가 어디에 서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며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이 알려진 지 하루가 되지 않아 3차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화답을 보낸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됐고, 존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이 3차 회담 개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주고받음에 따라 톱다운 방식의 북미 대화가 지속되면서, 교착 상태인 북미 협상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협상 방식에서 미국이 태도 변화를 먼저 보여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측의 협상이 당장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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