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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사상 최장 열흘 연휴에도 41% "기쁘지 않다"

일본인들 사상 최장 열흘 연휴에도 41% "기쁘지 않다"
일본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사상 최장인 열흘간의 긴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일본인 10명 중 4명은 이런 긴 휴일을 반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통신이 지난달 8~11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열흘 연휴에 대해 응답자의 14.8%가 "전혀 기쁘지 않다", 26.2%가 "그다지 기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이 41.0%인 것으로 "매우 기쁘다"(9.3%), "다소 기쁘다"(27.2%)를 합한 긍정적인 응답 비율 36.5%보다 오히려 높았습니다.

일본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휴일이 몰려있어 '골든 위크(황금 연휴)'로 불리는데, 올해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즉위하는 5월 1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휴일이 열흘(4월27~5월6일)이나 계속됩니다.

쇼와(昭和)일왕의 생일인 '쇼와(昭化)의 날',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과 일왕 즉위일이 주말과 함께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쁘지 않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으니 관계 없다"(28.0%), "일을 쉴 것 같지 않다"(19.3%), "가사 등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10.8%), "일에 지장이 있다"(9.6%) 등의 답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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