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인 기업의 임금체불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당국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한 해결을 지시한 지 한 달여 만에 해당 기업 대표가 체불된 임금을 인도네시아에 송금했습니다.
교민사회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서 자바 주의 봉제 업체 SKB의 대표인 한국인 A씨는 이달 9일 전후 자신이 선임한 인도네시아 한인 변호사의 계좌로 80억 루피아, 우리 돈 6억 5천만 원을 보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80억 루피아는 조업이 완전히 중단된 작년 12월까지 체불된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업체는 작년 8월부터 임금을 체불하기 시작했으며, A씨는 작년 10월 잠적해 현재는 한국에 있습니다.
회사 노조는 3천 명이 넘는 직원이 임금체불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