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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야산서 80대 독거노인 실종 3일 만에 무사 발견

해남 야산서 80대 독거노인 실종 3일 만에 무사 발견
전남 해남에서 산나물을 캐러 갔다가 실종된 80대 독거노인이 3일 만에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전남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53분쯤 해남군 북일면에 사는 82살 이모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가 마을 인근 야산을 오르는 것을 봤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헬기와 인력, 구조수색견,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결국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가 구조견과 함께 실종 신고 사흘 만에 바위 옆에 웅크리고 있던 이씨를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치매 증세를 보였으며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고 움푹 들어가고 낙엽이 쌓인 곳에서 피신하며 초봄 추위를 견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전남지방경찰청 항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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