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R' 김시우, 공동 36위로 3라운드 진출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가 공동 36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쳤습니다.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36위로 여유 있게 컷을 통과했습니다.

김시우는 2017년 마스터스 첫 출전 때는 컷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24위를 기록했습니다.

브룩스 켑카와 제이슨 데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루이 우스투이젠, 애덤 스콧까지 5명이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가 이틀째 경기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6위로 도약했습니다.

올해 49살로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을 노리는 필 미컬슨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12위로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마스터스 우승만 남긴 로리 매킬로이는 김시우와 함께 공동 36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와 2017년 대회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