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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골드만삭스 압수수색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골드만삭스 한국지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삼성 관련 회사의 가치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회계 기준을 바꿨습니다.

이를 근거로 삼성바이오 가치를 크게 올려 계산한 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입니다.

이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3년 만인 2015년 7월에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는데 당시 상장 주관사가 골드만삭스입니다.

상장을 주관했던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나 지배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골드만삭스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당시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자료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골드만삭스의 임직원을 소환해 두 회사의 관계가 바뀐 경위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가치평가 등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 측은 이에 대해 2015년 바이오에피스의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회계처리 방식을 바꾼 것일 뿐 분식회계를 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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